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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3회 ‘더 뮤지컬 어워즈’] 남녀 신인배우상 후보
3년 만에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축제로 자리잡은 ‘더 뮤지컬 어워즈’. 올해는 특이하게도 신인상 부문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각별하다. 그 출발은 최고의 아이돌 그룹 ‘빅뱅’의 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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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덕일의 事思史: 조선 왕을 말하다] 소통과 통합에 실패한 군주, 외롭게 몰락하다
경기도 남양주시 진건면에 있는 광해군 묘. 광해군은 대북 강경파에게 경사돼 인목대비의 생부와 친아들을 죽이고 인목대비까지 폐위시키는 바람에 유교정치 체제의 공적이 되었다. 작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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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Art] 대장금, 음악으로 환생하다
이보다 더 극적인 반전이 있을까. 뮤지컬 ‘대장금’이 부활했다. 한류의 선봉에 섰던 드라마는 지난해 뮤지컬로 변신했지만 “50부작 드라마의 어정쩡한 축약본”이라는 비아냥과 함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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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畵手 조영남 토크쇼 ‘무작정 만나러 갑니다’] “당신은 개화기 김옥균 같아. 얼굴 삐죽한
畵手 조영남과 정치인 안희정,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의기투합했다. 열여섯 살 때 함석헌 선생의 를 읽고 학교를 그만두고 운동권에 뛰어들었다는 안희정. 이에 조영남은 안희정의 총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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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권이 떠들어도 시간은 간다
지난해 별세한 돈부시 매사추세츠공대(MIT) 교수. 10년 전 한국의 정부 관료들은 그로부터 ‘씻기 힘든 수모’를 당했다. 그는 1998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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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행복한책읽기Review] '팩션' 당신의 상상력을 유혹한다
책벌레들 조선을 만들다 강명관 지음, 푸른역사 380쪽, 1만5000원 조선을 뒤흔든 최대 역모사건 신정일 지음, 다산초당, 383쪽, 1만5000원 우리는 ‘커다란 이야기’가 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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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열린마당] 성균관 기숙사 ‘양현재’ 학생들에게 돌려주길
서울 명륜동에 있는 성균관 명륜당은 조선 500년 동안 지속해온 유일한 왕립대학교의 종합강의실이다. 명륜당 앞 동서편에는 현존하는 최고의 대학 기숙사인 양현재가 있다. 양현재는 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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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행복한책읽기] 망한 조직엔 멍한 리더 … 그 뒤엔 간신
다시 쓰는 간신 열전 최용범.함규진 지음, 페이퍼로드, 314쪽, 1만2000원 망한 조직에 멍한 리더가 있고 그를 부추기는 입속의 혀와 같은 간신이 있다. 단 말만 내뱉는 것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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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인호씨 장편역사소설 '유림' 완간
소설가 최인호(62.사진)씨가 역사소설 '유림(儒林)'(전 6권.열림원)을 완간했다. 200자 원고지로 8000여 장 분량. 작가 최인호의 45년 글쓰기 인생을 통틀어 가장 규모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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못다 핀 개혁의 꿈, 500년 비문으로 남다
우리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유적들이 많다. 정신없이 살다보면 집 옆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른다. 휴일 자녀들을 데리고 먼 곳으로 떠나기 보다 내가 사는 지역의 유적.유물을 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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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행복한책읽기] 20세기 마지막 선비의 삶
심산 김창숙 평전 김삼웅 지음, 시대의창, 1만6500원, 538쪽,2006년 출간 한국사에서 선비 정신의 맥은 고려말 조선초의 정몽주.길재로 시작한다. 이후 김숙자.김종직.김굉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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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인호 펜의 촉수 "이번엔 유교"
최인호(60)씨가 새 장편 '유림'(열림원)을 내놨다. 공자.퇴계.조광조 등 유학계 거두의 삶과 사상을 다룬 역사물이다. 전6권 중 1부 세권이 이번에 나왔고 나머지 세권은 내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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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 시평] 역사 인식부터 바로잡자
파리 센강에는 유람선이 뜬다. 한 30분 정도 거슬러 오르다가 돌아오는 뱃길에 노트르담 사원을 비롯해 강변 풍경은 역사 그 자체다. 퐁네프였던가, 어느 다리에 배가 이르면 갑자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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디지털국회 10월 베스트 논객에 이관일씨
"글은 머리로 쓰지 않고 인생의 체험으로 쓴다. 중앙일보 '디지털국회(http://news.joins.com/assembly/)'의 가장 큰 장점은 공정하다는 점이다. 한국사회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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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토요이슈] 성매매 정말 줄이려면…동서고금 사례
조선 세종대왕 시절 유교 윤리를 앞세운 일부 관리들이 왕에게 관기(官妓) 폐지를 건의했다. 기생 때문에 선비들 사이에 추잡한 반목이 생기고, 유흥의 폐해가 적지 않다는 이유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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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신간] 임금을 비판한 조선의 ‘앙팡 테리블
▶ 성리학의 틀을 짜 놓은 주자. 조선조 선비들과 왕은 성리학의 틀 속에서 국가 비전을 구하려 머리를 맞댔다. “과문(科文·과거시험에 등장하는 여러 문체의 글)이 나옴에도 성인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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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커버 스토리] 덥다고? 추리소설에 빠져봐
휴가의 계절이다. 그냥 무더위를 떨칠 것인가. 의미 있는 휴가를 원한다면 반드시 프로그램에 독서를 끼워넣자. 조선 세종 때는 장래가 보이는 관리에게 휴가를 주면서까지 책을 읽도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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竹香 그윽한 소쇄원 '태평가' 한가락 제맛이로다
▶ 담양 소쇄원 제월당 마루에 앉아 목청을 가다듬는 가객들. 앞줄 왼쪽부터 김광섭.김병오.이동규.문현.박문규.조일하.황숙경.이선경.홍창남씨, 뒷줄 왼쪽부터 김영기.이준아.이정규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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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자부 관료 "장관이 주사일… 관료는 정부미"
"고시 출신이 관료 사회에 들어오면 너나없이 맛 없는 정부미가 된다." "장관이 주사(主事)일을 해서야 되나." "관료 조직에 기름이 너무 많이 끼어 있다." 배국환(裵國煥.48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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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람 사람] '조선왕조 리더십' 펴낸 오인환 前 공보처장관
오인환(吳隣煥.64) 전 공보처장관. 그가 '역대 최장수 장관'이란 타이틀 대신 역사서를 낸 작가로 대중 앞에 섰다. 그의 장관 재임기간은 5년. 1993년 김영삼(金泳三.YS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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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BS '여인천하' 레임덕 없는 인기 과시
SBS '여인천하'가 15일로 1백회를 맞는다. 전인화.강수연.도지원 등의 개성 넘치는 연기와 짜임새 있는 이야기 전개로 시청자 반응이 뜨겁자 당초 기획했던 50회분을 늘려 지금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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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BS '여인천하' 레임덕 없는 인기 과시
SBS '여인천하'가 15일로 1백회를 맞는다. 전인화.강수연.도지원 등의 개성 넘치는 연기와 짜임새 있는 이야기 전개로 시청자 반응이 뜨겁자 당초 기획(50회)보다 횟수를 훨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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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다시 보는 퇴계] 1. 경철학은 어떤 것인가
조선의 대유학자였던 퇴계 이황이 탄생 5백주년을 맞았다. 이를 계기로 그의 사상을 재조명하는 시리즈를 5회에 걸쳐 싣는다. 지금부터 5백년 전에 태어난 퇴계 이황(退溪 李滉 15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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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내고장 기행] '현대판 향약' 갖기 운동
경북 의성군 단촌면 구계1리. 마을 앞 도로변에 세워진 아담한 정자 두 개가 주민들의 쉼터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.얼마전 이 마을 사람들이 힘을 합쳐 나무 기둥을 세우고 짚을 엮